악의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의도적 오보인데 이런 판결이 나오기까지 이렇게나 오래 걸리면 이미 보도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은 몇년 동안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법정 오가면서 너덜너덜 해졌지 않을까? 언론개혁이 안되는 이유중에 거지같은 사법부 탓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세월호 사건은 사실 정치적으로 비빌 꺼리가 전혀 없다. 여야를 떠나서 애들 300명이 수장되는걸 전국민이 지켜봤고, 정부가 방관을 넘어서 구조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여러번 내려 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각종 은폐의혹 까지 터지고. 이걸 이렇게나 정치적인 사건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었던 힘이 어디있었는지 곱씹어보면 정말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