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를 위한 최종담판으로 예고했던 29일 협상에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양측은 협상을 최종결렬시키지 않고 다시 이날 오후 4시에 원내대표 간 협상을 하기로 했다. 본회의 개최여부도 이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최종결렬 후 민주당 수정안의 일방처리 대신 혹시라도 막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인지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11시34분부터 12시50분까지 1시간 넘게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오늘 양당의 입장을 확인했는데, 양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서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아직 의견이 최종적으로 타결, 합의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각당의 의견을 수렴해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회의 개최여부를 두고도 윤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개최 시간은 4시 협상이 있은 뒤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여부도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4시회의가 최종회의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김 원내대표는 즉답을 피한채 “고맙다”면서 자리를 옮겼다. ‘조금이라도 간극을 좁혔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윤호중 원내대표는 “좁히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회담을 종결하지 않고 4시에 한번 더 회동하기로 한 것은 박병석 의장 요구였느냐는 질의에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요구였다”고 말했다. 양측이 전혀 접점을 마련하지 못했느냐는 질의에 윤 원내대표는 예라고 답했다.
협상 내용과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 5배 상한 조항을 없애고, 가짜뉴스를 (가중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인가’라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김기현 원내대표는 웃으며 “어려운 질문이네요”라고 답했다.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건가’라고 묻자 웃기만 하고 답하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가 박병석 의장에 상정요청을 안했나느냐는 질의에 윤 원내대표는 “했다. 상정요청했는데, 의장이 아직 답이 없었다”고 답했다.
‘본회의 상정 때 어떤 법안으로 처리하느냐’는 질의에 그는 “그건 우리 의총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별도 수정안을 준비하느냐는 이어진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타결 가능성이 혹시라도 있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윤 원내대표는 “지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세금으로 마누라와 세계일주 다니는
존재감 없이 6선 까지 하고 있는
세비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