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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는 11일자 1면 <기업 비정규직 시한폭탄에 떤다>라는 기사와 함께 3면 <"7월 법시행전 정리하자" 해고 칼바람>, <2년짜리 '뺑뺑이인생'> <비정규직보호법 핵심골자는> 등의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3면 기사에서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안이 될 것이라는 비판을 담았다.
매경은 3면 <"7월 법시행전 정리하자" 해고 칼바람>이란 기사에서 "결과적으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소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혜택을 보겠지만 외주로 전환되는 나머지 근로자들은 고용불안이 더 심해진 셈"이라며 "비정규직법이 안고 있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면 <2년짜리 '뺑뺑이인생'>이란 기사에서는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오해 때문에 비정규직들이 '2년짜리 뺑뺑이 인생'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무조건 계약기간이 2년이 넘지 않도록 2년이 되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지, 노동부장관에 '몰매'
▲ 매일경제 1월11일자 1면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경제신문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10일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발언 때문이다. 이 장관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서 "오전 개최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장기화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한국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5월 말 발표할 예정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외주화 대책 등에 KTX 여승무원 문제가 언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철도공사가 승무원의 업무를 외주로 돌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이 장관의 이런 발언에 대해 경제신문들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매일경제는 1면 <원칙 깨는 포퓰리즘 논란>이란 기사에서 "적법 하도급 판정이 난 사업장에서 단지 분규가 있다는 이유로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KTX 여승무원들의 요구를 수용하면 현재 도급 형태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연쇄적 직접고용 전환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또, 매일경제는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둔 상태에서 정부가 직접고용을 강제하고 나서면 경영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경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온정주의에 입각한 포퓰리즘"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 2면 <철도공 "법·원칙 포기 못한다" 반발>이란 기사에서 "이 장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해당 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철도공사 재계 등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2면 <" KTX여승무원 철도공 직접고용">이란 기사에서 "재계도 노사 갈등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투쟁을 시작한 KTX 여승무원들은 현재 투쟁 300일을 넘겼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처음 280여명으로 시작한 이들은 지금 70명 정도 남아있고, 나머지 인원은 철도유통공사 출자회사인 KTX관광레저에 정규직으로 입사했거나 퇴직한 상태다.
삼성-LG 라이벌 수장 만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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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1월11일자 12면 | ||
머니투데이는 앙숙관계인 두 회사 임원의 만남에 대해 양사 관계자는 "신임 인사차 만남을 갖는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윤 부회장이 전자산업진흥회 회장이기도 해 양사 최고경영자간 회동은 가끔 있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남 부회장이 지난 1일자로 LG전자 사령탑에 올라 윤 부회장에게 인사를 겸한 만남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헌혈 '부적격'
SK텔레콤이 지난 9일 공익사업 일환으로 '모바일 헌혈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김신배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헌혈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SK텔레콤 본사 33층에서 '모바일 헌혈 서비스' 협정서를 체결하고, 사장 이하 60여명이 헌혈을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정작 헌혈을 한 사람은 21명에 불과했다.
조선일보 11일자 B3면 < IT기업 직원 중 헌혈 부적격자가 많은 이유는?>라는 기사에 따르면, 김신배 사장을 포함해 39명이 헌혈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헌혈 부적격자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년간 영국에 한 달 이상 머물렀던 사람은 헌혈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렸고, 다른 SK텔레콤 직원들이 헌혈 부적격률이 높은 이유 역시 해외 출장 때문이었다.
조선일보는 "적십자 입장에서 보면 SK텔레콤뿐 아니라 IT 기업 직원들이 대체로 피가 좀 불량(?)한 편"이라며 대학적십자 서은진 간사의 말을 빌려 "IT기업은 잦은 해외 출장 때문에 부적격자가 유난히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