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여파? 정권교체 과반, 정권재창출 여론 40% 아래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여론조사, 가상대결 이재명 35.8% 윤석열 33.2%, 이재명 35.2% 홍준표 33.0%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국민 과반으로 나타났고 정권 재창출 여론은 40% 아래로 떨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가상대결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에 박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8~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한다”는 응답이 51.5%,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39.7%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 응답은 남성(56.7%), 60세 이상(58.9%)·20대(58.7%), 부산/울산/경남(61.2%)·대구/경북(60.3%), 자영업층(64.0%)·학생(62.0%), 보수성향층(78.6%), 국민의힘 지지층(94.3%)에서 높았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40대(55.8%)·50대(48.2%), 광주/전라(64.7%), 화이트칼라층(47.4%), 진보성향층(72.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8%)에서 높았다.
5주 전 조사(9월3일 조사) 대비 ‘정권 교체’ 응답은 1.7%p 상승했고(49.8%→51.5%), ‘정권재창출’ 응답은 3%p 하락했다(42.7%→39.7%).
한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 35.8% - 윤 후보 33.2%였고,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맞선 경우, 이 후보 35.2% - 홍 후보 33.0%로 나타났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40대(54.4%)∙50대(47.2%), 광주/전라(59.0%)·대전/세종/충청(41.2%), 가정주부(42.1%), 진보성향층(66.6%),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71.9%)에서 높았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48.4%), 대구/경북(41.2%)∙부산/울산/경남(38.6%), 자영업층(42.6%), 보수성향층(52.8%), 대통령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8.9%)에서 높았다.
이재명–홍준표 후보 간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40대(51.8%)·50대(47.5%), 광주/전라(54.6%)·대전/세종/충청(39.0%), 가정주부(44.0%), 진보성향층(65.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69.1%)에서 높았다.
홍 후보는 20대(47.9%)·30대(44.3%), 부산/울산/경남(39.8%)·서울(38.1%), 학생(47.4%), 보수성향층(50.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9%)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